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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2008-02-13 07: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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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하남직] 드림팀 터줏대감 박진만(32)이 오른 어깨 부상으로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야구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졌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진만은 2월 초부터 어깨에 통증을 느껴왔으며 현지 병원에서 ‘당분간 정상적인 훈련은 어렵다’는 진단결과를 받았다. 12일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하나마쓰 고지 삼성 트레이닝 코치는 “지금은 캐치볼과 티배팅도 못하고 있다. 현 상태로 볼 때 시범경기에도 뛰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진만도 “경기에 나서려면 시일이 꽤 걸릴 것 같다.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어이없이 패한 기억이 남아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설욕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부상이 꽤 심각하다”고 상황을 말한 뒤 “용서를 구해야할 지도 모르겠다”며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미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의 불참과 서재응(KIA)의 부상 등으로 전력에 누수가 생긴 대표팀에 박진만의 부상 소식은 큰 악재다. 박진만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기 시작해 주요 국제대회에서 주전 유격수 역할을 해왔다.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4강 등 영광의 순간은 물론 2003년 삿포로 아시아선수권(3위),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동메달)에서 한국 야구가 고개를 숙였던 때도 그는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유격수 요원이 손시헌(상무)과 정근우(SK)만이 포함된 상태라 박진만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는 힘겨워 보인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나도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있었다. 보낼 수 있는 선수는 모두 보내주고 싶다”면서도 “박진만의 상태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다. 20일로 예정된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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