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박진만 연쇄 부상, 김경문호 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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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잇단 부상 소식에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31, KIA)의 햄스트링 부분 파열에 이어 '국민 유격수' 박진만(32, 삼성)도 오른쪽 어깨 부상을 호소하며 대표팀 하차가 불가피한 상황. 일본 미야카지 휴가에서 열리는 해외 전지 훈련에 참가 중인 서재응은 지난 6일 러닝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4주 진단을 받고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가벼운 걷기 운동으로 재활 훈련 중인 서재응은 당분간 정상적인 피칭이 어렵다.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완벽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달 초부터 어깨 통증에 시달렸던 박진만은 일본 오키나와 현지 병원에서 검진 받은 결과 "당분간 어깨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판정을 받았다. 박진만은 캐치볼과 티배팅 훈련도 소화할 수 없을 만큼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서재응과 박진만은 오는 20일 대표팀 소집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3월 7일부터 14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에도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문호의 핵심 선수로 평가받는 서재응과 박진만이 중도 하차한다면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은 격.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대만전에 등판해 2승(방어율 1.23)을 따내며 대한민국의 우승을 이끈 서재응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대만과 멕시코 타선을 잠재우며 2승(방어율 0.64)을 거둬 4강의 영광을 일궈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과 2006년 WBC 4강 기적도 박진만의 환상적인 수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특히 WBC 대만전 9회 2사 1,3루의 실점 위기 속에서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만큼 뛰어난 유격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서재응과 박진만의 잇단 부상 소식에 김경문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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