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박진만, 대표팀 합류…대만까지 갈지는 의문
[일간스포츠 2008-02-15 17: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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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과 박진만 모두 대표팀 소집에 응한다. 하지만 대만까지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부상 중인 삼성 마무리 오승환(26)과 유격수 박진만(32)이 대표팀 소집일(20일)에 맞춰 귀국한다.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전지훈련 중인 삼성의 선동열 감독은 “김경문 감독과 통화해 오승환과 박진만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원칙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고 나도 이에 동의했다. 소집일에 맞춰 한국으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오승환과 박진만은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3월 7일~14일) 엔트리에 포함된 진갑용, 권혁과 함께 19일 한국으로 향한다. 소집에는 응했지만 오승환과 박진만이 대회가 펼쳐지는 대만까지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선 감독은 “오승환과 박진만 팀 훈련에서 열외 될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 경기에 뛰는 게 불가능해 보인다. 김 감독이 직접 판단할 문제지만 전력감이 아닌 선수가 대만까지 가기는 어렵지 않겠나”고 말했다. 본인들의 마음도 무겁다. 오른 어깨 부상으로 송구조차 못하고 있는 박진만은 “지난 5일 한국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염증이 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20일에야 캐치볼이 가능하다는데 경기에 나설 수 있겠나. 김 감독님께 검진결과를 보여드리고 상황을 설명해야겠다”고 밝혔다. 팔꿈치 통증으로 캐치볼만을 소화하고 있는 오승환은 20일 정밀검진을 받을 계획. 그는 “대표팀에 뽑히는 것은 영광이다. 올림픽 본선행에 일조하고 싶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 내가 대표팀에 뽑히는 것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난감해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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