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37일 만에 1군 컴백…28일 잠실 LG전 출격 |
입력: 2009년 07월 26일 19:26:53 |
삼성 박진만(33)이 종아리 부상을 털고 37일 만에 1군 무대를 다시 밟는다.
최근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박진만은 선동열 감독으로부터 26일 1군에 합류하라는 명을 받았다. 박진만은 1군 선수단과 서울로 이동해 28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서 뛴다.
박진만은 지난달 21일 잠실 LG전에서 종아리 근육이 10㎝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뒤 한달간 재활했다. 지난 22일 사직 롯데 2군경기부터 실전에 나섰고, 올스타 휴식기(24~26일)에도 경산 KIA 2군전에 나섰다.
박진만은 26일 KIA와의 2군경기에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박진만은 ‘스포츠칸’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3안타를 쳤는데 느낌이 괜찮다. 타석에서 여유가 생겼다”면서 “LG전에서 다쳤는데 LG전에서 다시 복귀하게 됐다. 오랜 재활 끝에 1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진만은 “수비와 주루 플레이에는 문제없다. 부상 부위 통증도 사라졌다”면서 “2군경기를 뛰면서 140㎞ 이상의 빠른 볼에도 적응이 됐다”고 덧붙였다.
“주장으로서 동료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는 박진만은 “올스타전 이후 한달이 중요하다. 이제는 내가 앞장서서 팀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 노우래기자·사진 이석우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