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하남직] 촘촘히 늘어서 있는 순위표와 빡빡한 일정표를 들여다보면 두렵기 만한 후반기다. 하지만 전력 보강 요인이 있기에 조금은 숨통이 트인다. 짧은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각 구단 감독들은 '후반기 복귀병'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저마다 '후반기 반격'을 자신할 만큼 복귀선수들이 주는 기대감이 크다. ▲잠실 마운드가 단단해진다 '기적'을 꿈꾸는 LG는 새 외국인 선수 제레미 존슨과 강철민의 합류를 승부수로 내밀었다. 24일 입국한 존슨은 26일 구리서 가진 첫 훈련서 구위를 점검했다. 아직 제 컨디션의 80% 수준. 주말 목동 히어로즈전 등판까지는 '몸만들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생 강철민은 실전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22일 SK와의 2군 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2006년 수술을 받았던 오른팔꿈치에 통증을 느끼지 않은 채 82개의 공을 던져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높였다. 8월초 LG 선발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1위 탈환을 노리는 두산이 내민 카드도 '투수들의 복귀'다. 5월 2일 허리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좌완 진야곱은 직구 구속을 140㎞대 중반까지 끌어올렸다. 우완 정재훈도 선발 합류를 위한 최종테스트를 치르고 있다. 또다른 서울 팀 히어로즈는 구원왕 출신 조용준의 복귀를 통해 고질적인 마무리 부재 해소를 꾀하고 있다. ▲삼성 캡틴과 SK 안방마님의 귀환 삼성은 주전 유격수 박진만의 복귀가 반갑다. 지난달 21일 잠실 LG전에서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뒤 한달 간의 재활기를 거친 박진만은 올스타전 직후 1군에 합류했다. 주중 잠실 LG전 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후반기 독주'를 선언한 김성근 SK 감독은 포수 정상호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미소지었다. 지난 19일 인천 롯데전에서 목 부상을 당했던 정상호는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했다. 후반기 시작부터 마스크를 쓸 계획이다. 롯데는 우완 이용훈과 톱타자 김주찬의 재활 속도가 만족스럽다. 이용훈은 이미 불펜 피칭에서 투구수 85개 이상을 소화하면서 오른 어깨 부상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 6월 27일 대전 한화전서 왼 새끼손가락 부상을 입은 김주찬도 8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남직 기자 |
박진만·정상호…‘순위다툼 지원군’ 속속 복귀
일간스포츠 2009-07-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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