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크린] 현대출신 삼성맨 친정에 융단폭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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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들 좀 하지…” 최창복 현대 매니저는 2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혀를 찼다. 전날 경기서 0-12로 대패한 것도 유쾌한 일은 아니었지만,삼성의 대승을 이끈 주인공들이 모두 현대 출신이라 그랬다. “심정수가 결승홈런 쳤지,박종호가 3타점 올렸지…” 최매니저의 말대로 21일 경기는 삼성 내 현대출신 트리오가 해냈다. 심정수가 결승홈런 포함해 홈런 2개에 3타점,박종호가 3타점짜리 2루타를 때렸는가 하면 박진만도 2타점을 올렸다. 셋이서 무려 9점을 뽑았다. 김재박 감독도 22일 경기 전 이들의 활약을 놓고 “현대에서 나가면 꼭 한 번씩 그런식으로 하더라”며 한마디 거들었다. 22일 경기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대는 선발 캘러웨이의 압도적인 구위로 5회까지 안타 2개만 내주고 5-0으로 앞서고 있었다. 그 안타 2개는 박진만과 박종호가 하나씩 친 것이었다. 박진만은 6회말 공격서도 한 건 해냈다.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주루플레이 때 상대 실책까지 유도하는 영민함을 보였다. 결국 잘나가던 캘러웨이는 1사 1·3루서 양준혁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집 나간 자식들 때문에 고전하는 현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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