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0년

삼성 '베테랑 유격수' 박진만, 21일 1군 복귀할 듯

사비성 2010. 9. 25. 21:07
  • 삼성 '베테랑 유격수' 박진만, 21일 1군 복귀할 듯
입력: 2010.09.19 15:48/ 수정: 2010.09.19 15:48

 

삼성 베테랑 내야수 박진만(34)이 돌아온다. 주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니라 3루수로 변신해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오는 21일 1군 선수단에 복귀한다. 지난 6월11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3개월 10일만이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19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다음 화요일(21일) LG전을 앞두고 박진만을 1군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앞으로 남은 (정규시즌) 4경기에서 3루수로 쓸 생각이다. 박진만은 오늘 내일(19~20일) 경산에서 2군 경기에 출전하고 나서 1군에 합류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진만은 6월10일 문학 SK전 이후 성적 부진 속에 1군 무대를 떠났다. 2군에서 3루수 변신해 적응 훈련을 받던 중에도 부상 등으로 제 컨디션을 차지 못했다.

뇌진탕 증세에 시달리는 내야수 채태인도 21일 1군에 복귀한다. 선 감독은 "채태인도 박진만처럼 2군 경기를 뛰고 나서 화요일 1군에 복귀하게 된다. 훈련하고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데 자꾸 졸리다면서 잠을 많이 잔다. 목요일(16일)에도 2군 경기에 출전했었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채태인 등을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켜 포스트시즌 준비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선 감독은 "권오준 윤성환은 구위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계속 던지게 하고 안좋을 경우에는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못들어갈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젊은 투수들이 오히려 구위가 더 낫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