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초반보다는 나아졌다"
통산 5차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34)이 올 시즌 3루수로 수비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3루수로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삼성 박진만을 바라보는 선동열 감독의 평가는 어떻까?
선동열 감독은 2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박진만에 대해 "초반보다 나아졌다"는 평을 내렸다.
지난 6월 11일 김상수에 밀려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진만은 2군에서 유격수가 아닌 3루수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9월 21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박진만은 LG전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25일 잠실 LG전서는 올 시즌 최고인 5타수 4안타를 쳐내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상황서 삼성은 김상수, 임익준 등 젊은 내야진을 이끌 고참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선동열 감독은 과감하게 2군에 있던 박진만을 불러들였다. 선 감독은 최근 박진만의 플레이에 대해 "초반에는 3루수로서 정면 타구에 대한 대처가 미숙했다. 하지만 현재는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수 윤성환에 대해서는 기대를 접는 분위기다. 선 감독은 "몸 상태가 안 좋고 아직 안 올라오고 있다. 직구 구속이 138km에 머무르고 있다"며 "2군에서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게 배려했다. 포스트시즌에는 엔트리에 포함되기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 박진만.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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