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심정수, 랑데부 홈런
[중앙일보 2005-07-09 04: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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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장혜수] 6연패로 바닥을 치더니 3연승. 삼성의 행보가 딱 번지점프하는 모양새다. 삼성이 8일 잠실경기에서 두산을 7-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기아를 딛고 연패에서 탈출하더니 무서운 상승세다. 반면 두산은 올 시즌 팀 최다연패인 8연패에 빠졌다. 1.2위인 두 팀간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전날 에이스 박명환을 내보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던 두산은 제2선발 이혜천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삼성은 최근 3연승을 달렸던 이혜천을 초반부터 두들겼다. 삼성은 1회 초 박진만(2점)과 심정수(1점.사진)의 랑데부 홈런으로 손쉽게 3점을 뽑았다. 3회에는 2사 이후 김한수의 3타점 2루타와 김영복의 적시타로 4점을 보태 7-0으로 도망갔다. 최근 침묵 중인 두산 타선에는 버거운 점수였다. 지난달 중반 목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가 2일 1군에 복귀한 삼성 바르가스는 6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5월 21일 한화전 이후 한 달 반 만의 승리다. 문학에서는 LG와 SK가 6-6으로 맞선 연장 11회에 폭우로 강우콜드게임(무승부)이 선언됐다. 연장전 강우콜드게임은 1991년 7월 16일 OB-쌍방울전(10회 5-5 무승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광주(한화-기아)와 사직(현대-롯데)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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