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1년

[포토] 박진만 “나는 SK 유격수 박진만이다”

사비성 2011. 2. 1. 20:00

[포토] 박진만 “나는 SK 유격수 박진만이다”

입력 2011.01.28 14:28

박진만(36·SK)이 28일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오키나와서 한달 여간 재활 훈련을 소화한 그는 27일 고치로 넘어가 본격적인 내야 수비·타격 훈련에 돌입했다. 각오는 당차다. 그는 "정근우·최정 사진을 봤는데 유니폼이 아주 쌔까맣더라. 고치 시영구장에서 얼마나 굴렀는지 알겠다"고 웃었다. 이제 곧 그의 유니폼도 검게 물든다. 박진만은 "각오하고 있다. 그렇게 많은 펑고를 받고 싶었다. 후배들과 똑같이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진만은 지난 해 11월 삼성이 보장한 연봉 6억원을 포기하고 방출을 요구한 뒤 SK에 입단했다. 최대 3억원(연봉 2억 5000만원·옵션 5000만원). 연봉이 반토막났지만 그는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만으로도 의욕이 생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