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1년

SK 박진만 "나도 도전자다"

사비성 2011. 2. 1. 20:05

SK 박진만 "나도 도전자다"
2011-01-30 13:16

SK 박진만이 오키나와 재활캠프에서 컨디션 조절을 끝낸 뒤 스피링 본 캠프인 일본 고지로 이동했다. 박진만(오른쪽)이 정근우와 함께 활짝 웃고 있는 장면. 사진제공=SK와이번스


박진만은 올해 SK에 합류했다. 주전 유격수 나주환이 공익근무로 빠지며 SK 유격수 자리는 무주공산. 최고유격수로 군림했던 박진만은 지난해 삼성에서 김상수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줬다. 흐르는 세월의 무게도 있었고,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삼성의 팀방침도 있었다. 그리고 그는 고향인 SK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주전확보는 생각만큼 만만치 않다. 나주환이 빠졌지만, SK에는 지난시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한 김연훈과 수비력만큼은 나주환 이상이라고 평가받는 최윤석이 있기 때문이다. SK 김성근 감독 역시 "두 선수가 많이 성장했다"며 박진만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오키나와 재활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던 박진만은 지난 27일 SK의 스프링 본 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 고지로 이동했다. 박진만은 "최윤석 김연훈 등 후배들이 주전유격수에 도전한다는 각오를 익히 들어 알고 있다. 나도 응전하는 입장이 아니라 같이 도전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올해 SK의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유격수 경쟁이 너무나 치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