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1년

SK 김성근 감독 "박진만은 여전히 능력있는 선수"

사비성 2011. 2. 10. 21:47

SK 김성근 감독 "박진만은 여전히 능력있는 선수"
2011-02-08 10:37



SK 김성근 감독은 일본 고지의 스프링캠프를 진두지휘하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삼성에서 영입한 박진만 때문이다. 김 감독은 "박진만이 정상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야신은 박진만의 능력을 믿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박진만은 여전히 능력이 있는 선수다. (컨디션이) 올라오기만 하면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박진만은 삼성에서 팀내 입지가 한없이 좁았다. 신예 김상수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줘야 했다. 삼성의 세대교체 흐름도 있었고, 박진만 스스로도 "예전만큼의 수비력은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잔부상도 겹쳤다. 결국 그는 자신의 고향 인천의 연고지인 SK로 돌아왔다. 지난시즌까지 주전유격수였던 나주환의 군 복무로 SK 주전 유격수 자리는 무주공산이다. 그렇다고 박진만의 주전경쟁이 쉬운 건 아니다. 지난해 모든 내야 포지션의 백업요원인 김연훈과 수비력이 걸출한 최윤석이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많이 성장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라면 박진만에게 유격수 자리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야신은 박진만이 포함된 유격수 경쟁구도를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