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박진만, "유격수 자리 찾았으니 더 우승 간절"
[OSEN=대구, 박현철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유격수가 아닌 다른 수비 위치에서 뛰었던 반면 지금은 다시 유격수로 뛰고 있다. 그래서 더욱 우승이 간절하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경험할 수 없다는 베테랑의 뜨거운 한 마디였다. '국민 유격수' 박진만(35. SK 와이번스)이 전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서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제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연봉 6억원을 포기하고 자유계약 시장에 나와 고향팀 SK에 둥지를 튼 박진만. 올 시즌 박진만은 부상이 겹치는 중에서도 100경기 2할8푼 6홈런 39타점 11실책으로 활약했다. 전성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친 박진만이다
팀이 5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 진출 하는 데 주전 유격수로 힘을 보탠 박진만. 25일 대구구장서 만난 박진만은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칠 수는 없다"라며 웃었다. 삼성에서의 마지막 해였던 박진만은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서 팀의 4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올 시즌 SK로 옮겼는데 삼성에 패해 또다시 준우승에 그친다면 안 될 일이다. 반드시 우승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
특히 올해 박진만은 제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를 되찾아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사실상 삼성의 주전 유격수가 김상수(21)였고 박진만이 내야 전천후 요원으로 뛰었음을 감안하면 '유격수 박진만'의 제대로 된 한국시리즈는 2006년 한화와의 시리즈 이후 5년 만이다.
"이제는 다시 내가 내야진에서 선수들을 이끄는 입장이니까. 그래서 더욱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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