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2년

'美 전훈 탈락' 이호준-박진만, 오키나와 캠프 합류 확정

사비성 2012. 2. 7. 16:25

'美 전훈 탈락' 이호준-박진만, 오키나와 캠프 합류 확정

 

[OSEN=베로비치(플로리다), 강필주 기자]"박진만과 이호준은 오키나와 캠프에 데려갈 것이다."

미국 1차 캠프에 함께 하지 못했던 SK 베테랑 야수 이호준(36)과 박진만(36)이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합류한다.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포츠 빌리지에서 만난 이만수 SK 감독은 "박진만과 이호준을 오키나와 2차 캠프 때부터 선수단에 합류시켜 데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진만과 이호준은 오는 18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는 선수단 명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호준과 박진만의 캠프 탈락은 사실상 문책성에 가까웠다. 둘은 지난달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변화관리 워크샵 마지막 강의에 불참했다. 이에 코칭스태프는 아무리 주전급이라 할지라도 자율과 책임을 강조해왔고, 이만수 감독이 강조했던 '기본, 집중력, 팀워크'에 배치돼 캠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 감독은 "김용희 2군 감독의 보고에 따르면 이호준과 박진만 모두 열심히 훈련했다고 하더라"면서 "둘 모두 경기에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됐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에서 추운 날씨에도 훈련을 잘했다고 들었다"는 이 감독이었지만 "룰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둘을 제외시켰다. 둘도 그렇지만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로 감독의 뜻을 알 것이다. 앞으로 두 선수는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