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5년

구호 대신 눈빛", '조용한' 야구단?

사비성 2005. 7. 17. 21:54
구호 대신 눈빛", '조용한' 야구단?
[SBS   2005-07-17 19:28:12] 
<앵커>

청각장애인으로 이루어진 충주 성심학교 야구단이 연예인 야구단과 친선경기를 가졌습니다. 아직 공식경기 1승도 없지만 성심학교 선수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에서는 어떤 장애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장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3년째 친선 경기를 갖고 있는 충주성심학교와 연예인야구단 '한'.

경기에 들어가기전에 친한 형 동생 사이나 나름 없습니다.

[왜 인사안해? 어?]

1학년 신입 선수는 선배들이 연습하는 동안 몰래 싸인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승부에선 양보가 없습니다.

심판 판정을 알아듣기도, 동료들끼리 사인을 주고받기도 힘든만큼 형들보다 한발짝 더 뛰어 다닙니다.

[이종환/충주성심하교 유격수 : 박진만 선수같은 휼륭한 유격수가 되고 싶어요.]

[이휘재/'한' 야구팀 3루수 : 더 열정적이구요, 일단은 이 친구들의 야구에 대한 사랑이 더 열정적인 것 같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성심학교 선수들이 오늘(17일) 경기는 내줬지만 이들의 도전은 그 자체가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