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복귀와 박진만 회복, 4강 싸움 변수는 부상&복귀
위기에 빠진 롯데가 지원군으로 2군에 있던 포수 강민호를 불렀다. SK는 주장 박진만을 기다리고 있다. 박진만은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치열해진 4위 싸움의 변수로 어김없이 부상과 복귀로 인한 전력 변화가 떠오르고 있다.
롯데는 1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포수 강민호를 1군 엔트리에 다시 등록했다.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지 딱 열흘만에 복귀했다. 강민호는 2군에서 나선 최근 5경기에서 8안타를 터뜨렸다. 이 중 절반인 4안타가 홈런이었다. 퓨처스리그에서 18타수 9안타, 타율 0.500을 기록했다. 16일 서산 한화전에서도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장타력 회복을 알렸다.
롯데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도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2군에 내려갔지만, 최근 방망이를 다시 잡았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찬밥, 더운밥을 가릴 때가 아니다. 히메네스가 회복돼 쓸 수 있다면 바로 쓸 것이다”고 밝혔다.
SK 역시 박진만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박진만은 지난 4월 오른쪽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1군과 동행하며 선수단 분위기를 잡아줬고, 7월부터 타격 훈련을 하며 감각을 끌어 올렸다. 15일 경찰청과의 퓨쳐스리그 경기에 6번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수비까지 무난히 소화한 게 고무적이다.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롯데는 선발투수 송승준, SK는 마무리 로스 울프를 잃었다. 송승준은 17일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전 사우나에서 미끄러져 오른 발목을 다쳤다. 울프는 아들의 건강 악화로 이날 미국으로 건너갔다. 양팀 모두 마운드에 큰 구멍이 생기고 말았다. 전력이 보강되는 듯했지만, 또 전력누수가 생긴 것이다.
시즌 막판 부상은 순위싸움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1위 삼성은 4번타자 최형우의 복귀로 탄력을 받았다. 조동찬도 돌아와 최형우 박석민 등의 공백을 메웠다. 2위 넥센도 16일 손목을 다쳤던 유한준의 복귀로 전력을 보강했다. 4위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LG는 베테랑 이병규(등번호 9번)를 지난주 1군에 복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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