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미뤄지자 "우리도 좋다"…박진만 삼성 감독의 이 말, 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우리도 우천 취소가 나쁘지 않다"고 했다.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하루 미뤄졌다. LG에게 유리하다는 시각이 많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치르고 온 상황에서 하루 쉬고, 손주영 카드로 꺼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우리도 좋다"고 했다. 그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보고 있다. (1차전 선발로 나선)레예스가 (4차전에 나가기 전에)하루 더 쉰다. LG도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하루 쉬는 게 좋겠지만, 우리도 한 게임 하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전병우(2루수) 라인업을 내세운다. 비로 취소된 전날 경기와 거의 같다.
1차전과 비교하면 윤정빈 대신 김헌곤이, 류지혁 대신 전병우가 투입됐다. LG 선발이 디트릭 엔스에서 손주영으로 바뀌었지만 두 투수 모두 왼손이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 "김헌곤을 좌완 선발 때 기용하려고 시리즈 전부터 생각했다. 전병우도 컨디션이 좋다"고 말했다.
15일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7번 이재현과 8번 김영웅의 순서가 바뀐 데 대해선 "정규시즌 전적이 김영웅(7타수 무안타)이 조금 안 좋아서 바꿨다"고 했다. 박 감독은 "손주영의 2차전 선발 등판은 예상하지 못했다. 엔스가 LG 1선발이라 생각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손주영이 워낙 잘 던져서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한 듯하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오래간만에 경기를 하지만 선수단의 상태가 완벽하진 않다. 그래도 1차전 이후 구토 증세를 보여준 구자욱은 회복했다. 박지만 감독은 "어제보다는 좋아졌다. 80% 정도다. (담 증세를 보인)류지혁은 어제 병원에서 치료하고 나서 좀 나아졌다. 경기를 안 하다 하면 힘들 수 있다"고 했다. [출처:중앙일보]
'기사 > 202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승장 일문일답] 연승에도 웃지 못한 박진만 감독 “구자욱 부상… 이겨도 흥이 안 나네요” (0) | 2024.10.16 |
---|---|
'천금 투런포' 가을 초보 맞아? 작두탄 박진만, 윤정빈 이어 김헌곤 카드 '초대박' [PO2 현장이슈] (0) | 2024.10.16 |
베일 벗은 ‘국민 유격수’ 박진만 감독의 가을야구, 장타 더 빛나게 한 호수비들…“얼마나 연습 열심히 했는지 말로 표현 안 돼” (0) | 2024.10.15 |
[승장 일문일답] 라팍 첫 가을 승리… 박진만 삼성 감독 “우리 선수들, 저만 걱정했네요” (0) | 2024.10.14 |
박진만 전략 적중! 'LG전 출루율 0.423' 윤정빈 선발 투입, '신의 한 수' 됐다 [PO1] (0) | 2024.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