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3년

[굿데이스타] 박진만, 부진 날려버린 역전 투런포

사비성 2003. 5. 13. 23:49
[굿데이스타] 박진만, 부진 날려버린 역전 투런포

[굿데이 2003-05-13 22:58]

 

<역전 2점홈런·3타수 2안타 2타점>

상승세의 팀과 달리 곤두박질을 쳤던 현대 박진만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경기 전까지 타율은 2할1푼1리. 2001년 3할 타자였던 '옛날'을 생각하면 도무지 용납이 되지 않는 성적이었다. 김용달 코치의 조언에 따라 타격자세도 수정하고 훈련으로 땀을 흘려봤지만 좀처럼 부진의 터널을 탈출하지는 못했다.

지난 주말 대전 한화와의 3연전에서 8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박진만은 11일 저녁에 광주에 도착한 뒤 아예 방망이를 놓아버렸다. 차라리 푹 쉬는 게 타격감 회복에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박진만은 "오늘 몸이 무거웠지만 생각보다 볼이 눈에 잘 들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