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유격수 최소실책' 도전 |
[굿데이 2003-03-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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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격수 부문 최소 실책은 88년 정영기(롯데)와 99년 황우구(한화)가 기록한 4개. 하지만 프로 8년생인 박진만은 매년 10개 이상의 실책을 기록, 한시즌 최소 실책과는 거리가 멀었다.
2001년 타율 3할과 22홈런을 기록하며 유격수 골든글러브에 오를 당시에도 박진만은 개인 최다인 25개의 실책을 범했다. 그러나 지난해 126경기에서 개인 한시즌 최소인 12개에 머물러 신기록 달성 가능성을 보여줬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에서 벗어난 박진만은 전지훈련 내내 한시즌을 너끈히 버틸 수 있도록 체력훈련에 매달렸다. 그 결과 박진만은 하와이에서 열린 삼성·두산·기아와의 6차례 연습경기에서 단 한번의 실책도 범하지 않았다. 한박자 빠르게 처리하는 수비 솜씨는 '역시 박진만이다'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올해는 기아에서 이적한 정성훈이 3루수로 뛰기 때문에 박진만의 수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었다.
박진만은 "예전보다 경기수가 늘어나 기록을 깨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최소 실책은 반드시 이루고 싶은 기록 중 하나"라며 "강한 집중력으로 수비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용병 브리또(삼성)에게 골든글러브를 빼앗겨 자존심이 상한 박진만은 '무결점 수비'를 선언하고 명예회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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