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야구] 선수들의 요일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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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 2002-0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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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수근(0.321→0.221) 한화 데이비스(0.353→0.238) 롯데 김대익(0.299→0.189)은 지난해 화요일마다 죽을 쒔다. 날다람쥐처럼 빠른 발을 가진 이들이지만 하루를 쉬고 난 뒤에는 방망이가 맥없이 돌았고, 평소보다 1할이나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다.
반면 두산 심재학은 화요일마다 신들린 듯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율 5할2푼7리(55타수 29안타)에 4홈런 18타점을 기록, 화요일을 제외한 다른 요일의 타율(0.312)보다 무려 2할1푼이 높았다.
현대 전준호(0.309→0.426) LG 퀸란(0.221→0.348) 롯데 최기문(0.287→0.404)도 화요일만 되면 다른 요일보다 1할 이상 높은 타율로 펄펄 날았다.
선수들은 대부분 경기가 없는 월요일 잠자리에서 뒹굴거나 가까운 친척, 친구를 만난다. 결국 화요일 성적 편차는 '쉬는 날 무엇을 하고 지내느냐'보다는 '얼마나 적응력이 빠르냐'의 차이였다. 한편 기아 장성호나 현대 박진만은 화요일과 다른 날의 타율이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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