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1년

[매일우유 야구대상―⑩ 스투베스트 10·내야수 부문] 1루…이승엽·우즈 접전

사비성 2000. 12. 3. 22:55
[매일우유 야구대상―⑩ 스투베스트 10·내야수 부문] 1루…이승엽·우즈 접전
[스포츠투데이 2001-12-03 11:06]
올시즌 내야의 꽃은 누구일까.스포츠투데이 2001 매일유업 야구대상의 ‘스투베스트 10’ 내야수 쟁탈전이 뜨겁다.수상자에게는 6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200만원의 상금과 크리스털 트로피가 수여된다.

1루수 부문에서는 39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홈런왕에 오른 이승엽(삼성)과 타점 1위(113타점) 이승엽(두산)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둘은 나란히 대상과 우수선수상 후보에도 올라 중복수상은 피한다는 원칙에 따라 윗 부문에서 탈락하는 선수가 유력하다.우즈는 홈런 3위(34홈런),득점 2위,장타율 4위 등 공격 전부문에서 걸출한 성적을 올렸다.공격은 우즈,1루 수비는 이승엽이 한 수 위라는 평가.

2루수 부문에선 안경현(두산)이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올시즌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홍성흔과 함께 두산 하위타선의 중심 노릇을 해냈다.2할8푼2리,17홈런,87타점.김종국(기아)은 타격의 정교함(.285)과 안정된 수비(실책 7개)를 뽐냈지만 101경기 출전에 그친 게 걸림돌이다.

핫코너인 3루에서는 김한수(삼성)가 강력한 후보다.타율 3할1푼1리롤 올린 김한수는 부드러운 수비로 실책도 10개에 불과하다.28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6위에 오른 퀸란(현대)이 힘과 파괴력에서는 앞서지만 2할4푼대의 타율이 감점요인.

유격수 부문은 이른바 ‘죽음의 조’로 불릴 만하다.박진만(현대) 브리또(SK) 홍세완(기아) 등 공수에서 알짜배기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몰려 있다.여기에 터줏대감 유지현(LG)까지 가세해 4파전 양상.상반된 스타일로 수상자 선정에 난항이 예상된다.박진만(.300·22홈런·63타점)과 브리또(.320·22홈런·80타점)가 일단 유리한 위치에 올라 있다.전 경기에 출전한 홍세완은 2할9푼3리,14홈런,72타점.유지현은 도루?^득점부문 7위의 성적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