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6년

이종범, ‘달콤한 복수’ 결승타

사비성 2006. 3. 16. 13:43

 

이종범, ‘달콤한 복수’ 결승타

mmst://newsvod.kbs.co.kr/news/2006/03/16/300k/80.asf

  <앵커 멘트>
 
  25년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국내파의 투혼도 대단했습니다.

  오늘 경승 2루타를 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을 중심으로 한 국내파의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였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맏형 이종범의 결승 2루타.
 
  2연속 탈삼진으로 일본의 콧대를 다시 납작하게 만든 오승환.
 
  일본전 승리는 국내파의 힘을 가장 잘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특히 실력과 리더쉽을 겸비한 이종범이 가장 빛났습니다.

  일본에서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두 차례의 일본전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해냈습니다.

  주장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낸 이종범은 일본서 당한 설움도 시원하게 날려 버렸습니다.

  <인터뷰>이종범[야구대표팀] : "언제 다시 만나도 일본 자신 있다"
 
  이종범 뿐만이 아닙니다.

  세계 최강 미국과 일본을 꺾는 마지막 순간을 책임진 오승환.
 
  메이저리거도 감탄했다는 박진만과 이진영, 김민재의 수비도 6연승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인터뷰>박진만[야구대표팀] : "실책이 없다 수비는 우리가 최고"
 
  몸을 내던졌던 김동주 등 국내파의 강인한 투혼도 선수단을 하나로 묶은 원동력입니다.

  국내 프로야구의 스타들은 마이너리그급이란 평가를 비웃으며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