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1 두산] 9회 동점허용 박진만 끝내기로 V4 |
[스포츠투데이 2004-05-25 23:18] |
승:조용준 패:이재영
메이저리그 통산 17번째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랜디 존슨(애리조나)은 최근 “이런 야구를 보러 오느니 놀이동산에 가는 게 더 낫다”고 밝힌 적이 있다. 자신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이 0-1로 패하자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1-0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의 모범 사례. 하지만 관중 입장에서는 맥빠지는 것도 사실이다. 현대-두산전도 8회까지 1-0,꼭 그 모양이었다. 하지만 한국야구는 9회라도 볼만 했다. 마무리 투수들의 불쇼가 지리했던 8회까지를 보상하고도 남기 때문이다.
현대 마무리 조용준은 9회초 1아웃을 잡은 뒤 홍성흔과 장원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대타 윤재국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이어진 1사 1·2루에서 최경환을 삼진으로 잡은 데 이어 3루 도루를 시도하던 장원진마저 잡아내 진화에 성공. 동점을 만든 두산의 환호는 채 2분이 이어지지 않았다. 9회말 등판한 두산 마무리 이재영은 1사후 박진만에게 시즌 여섯 번째 좌월 끝내기 솔로홈런을 맞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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