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서 다쳐 MRI 정밀진단
최소 2주 이상 결장 불가피 |
박진만이 오른 무릎 내측 인대 손상으로 당분간 휴식과 치료에 전념한다. 지난주 토요일(21일) 잠실 LG전서 무릎을 다친 박진만은 경기 직후 삼성서울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했다. 당초 별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으나, 월요일(23일) 외래 담당 전문의 정밀 판독 결과 인대가 약간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인대가 끊어졌다거나 파열된 것은 아니지만 담당 의사에 따르면 최소 2주 정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것. 박진만은 이날 대구로 이동해 앞으로 2주간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으며 재활과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때까지 1주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보여 5월 10일 이후에나 그라운드에 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월요일(23일) 대구 KIA전에 앞서 박진만을 1군에서 제외했다. 유격수 자리에는 김재걸이 기용된다.
박진만은 이날 LG전서 7회 진갑용의 적시타 때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며 슬라이딩을 하다 LG 포수 조인성과 부딪히면서 무릎을 다쳤다. 올시즌 박진만은 타율 2할3푼3리에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며, 실책은 1개를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