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8년

대표팀 소집된 박진만 "출전여부 나도 몰라"

사비성 2008. 2. 19. 08:49
대표팀 소집된 박진만 "출전여부 나도 몰라"
스포츠서울 | 기사입력 2008-02-19 21:51   

"열흘 정도 지나봐야 출전여부를 알 수 있다."
 

어깨 부상으로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출전이 불투명한 삼성 박진만이 대표팀 소집에 응해 19일 입국했다. 그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어깨쪽 관절에 염증이 생겼다. 보름 이상 공을 잡지 않았다. 그동안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심했던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박진만은 일단 대표팀 일정에 따르면서 몸 상태를 체크할 생각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8년째 국가대표 붙박이 유격수로 활약해온 그는 "대표선수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부상을 당해 당혹스럽다"면서도 "출전한다는 것을 전제로 몸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리는 하지 않을 작정이다. 그는 "몸이 안됐는데 출전하면 팀에 폐만 끼친다"며 "일단 캐치볼부터 시작해 몸을 만들어보고 감독님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