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8년

‘명품수비’ 박진만 대표팀 복귀

사비성 2008. 3. 5. 21:03
‘명품수비’ 박진만 대표팀 복귀
[경향신문  2008-03-05 18:10:44] 
ㆍ올림픽 최종예선 엔트리 확정 부상회복 이진영도 타선 합류

어깨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야구 대표팀 수비의 핵 박진만(삼성·사진)이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유격수 박진만을 포함한 24명의 2008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대표팀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32명의 예비 엔트리 중 투수 안영명 조용훈 장원준 임태훈, 포수 강민호, 내야수 정근우, 외야수 민병헌 이대형 등 8명이 탈락했다.

어깨 통증으로 그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박진만은 4일 열린 대만 프로팀 신농 불스와의 평가전에서 김경문 감독의 합격점을 받아냈다.

박진만은 악송구 1개를 기록하긴 했지만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수비로 무난히 실전 테스트를 마쳤다.

박진만은 프로 데뷔후 코나미컵을 포함한 국제대회 36경기에서 단 한개의 실책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 수비를 펼치고 있어 한국의 수비 안정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투수진은 김선우(두산) 손민한(롯데) 등 우완 투수 4명과 류현진(한화) 김광현(SK) 등 좌완 4명, 그리고 정대현(SK) 우규민(LG) 등 언더핸드 두명으로 꾸려졌다.

외야수에는 톱타자 이종욱(두산), 이용규(기아), 김주찬(롯데) 등 발 빠른 타자들이 포진했고 이진영(SK)도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돼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대표팀은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류형열기자

◇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

▲투수(10명)=류현진(한화) 김선우(두산) 김광현·정대현(이상 SK) 손민한(롯데) 한기주(기아) 황두성·장원삼(이상 우리) 권혁(삼성) 우규민(LG) ▲포수(2명)=진갑용(삼성) 조인성(LG) ▲내야수(7명)=이대호(롯데) 고영민·김동주(이상 두산) 박진만(삼성) 정성훈(우리) 손시헌(상무) 이승엽(요미우리) ▲외야수(5명)=이종욱(두산) 이택근(우리) 이진영(SK) 이용규(기아) 김주찬(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