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초읽기 '빅4' 주목하라! 기아 주전급 줄줄이 부상에 한숨 |
변수가 많을수록 생각이 복잡해지고 맞히기 힘든게 토토 게임이다. 요즘 한창 인기를 더해 가고 있는 야구토토도 변수만 줄일 수 있다면 당첨 확률은 높다. 그런데 경기를 더할수록 변수가 많아질 조짐이다. 시즌 초반 전력에서 빠져 있던 박진만(삼성) 김종국(기아) 엄정욱(SK) 정민태(현대) 등의 복귀 시점에 따라 토토 결과는 크게 달라질게 자명하다. 향후 토토 게임의 주요 변수인 이 4명의 현 상태를 점검했다. < 편집자주>
삼성 선동열 감독은 12일 "박진만은 5월 중순, 늦으면 5월말쯤 돼야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말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오른 손등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한 박진만은 아직도 깁스를 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초에 별다른 통증이 없어서 가볍게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만 생각하고 초기 처치를 잘못 했던 탓에 후유증이 길어지고 있다. 선감독과 한대화 수석코치는 박진만이 하루빨리 돌아와야 처음 구상했던 올시즌 시나리오가 완벽해진다는 설명을 했다. 골든글러브 출신의 유격수 수비가 더해져야 이른바 '지키는 야구'에 화룡점정을 할 수 있다는 얘기. 게다가 시즌 타율 2할7푼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박진만의 방망이 역시 9번 타순에서 짭짤한 영양분을 팀에 제공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내보였다. 개막후 삼성에선 박진만 대신 김재걸이 유격수를 맡고 있다. 베테랑급인 김재걸 역시 화려하진 않지만 건실한 수비로 초반 팀상승세의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선감독은 "진만이가 돌아와야 현재 전력에 시너지 효과가 생길 수 있다"며 39억원 몸값을 받는 특급 유격수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박진만이 라인업에 포함되면 한 경기 내에서 선감독이 펼칠 수 있는 작전이 다양해진다. 경기 상황에 따라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는 양준혁을 1루에 포함시키고 1루수 김한수를 3루로 돌리는 등 2안, 3안의 작전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한대화 수석코치는 "섣불리 1군에 올리기 보다는 충분히 휴식을 갖고 다 나은 뒤에 1군에 합류하는 게 백번 났다"며 조기 합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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