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손바닥 깁스 3주 더" …5월말쯤 출장 가능 |
유격수 박진만(29)이 금간 손바닥에 다시 깁스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 3주간의 깁스를 풀고 검진을 받았는데 아직도 손바닥 뼈가 붙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며 “곧바로 다시 깁스를 했고 3주를 더 기다리게 됐다”고 밝혔다. 세명병원에서 자기공명(CT)촬영을 통해 정밀검진을 받은 박진만은 깁스를 다시 했기 때문에 재활과 경기감각 등을 고려하면 최소한 5월 말이 돼야 본 게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감독도 “이번달과 다음달까지는 박진만이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를 생각”이라며 “예상 밖으로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대체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큰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월27일 오키나와 온나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친선전에서 2회 배영수의 견제구를 잡기 위해 2루 커버에 들어갔다가 주자 때문에 시야가 가려 견제구에 오른손바닥을 직접 맞았다. 이후 뼈에 금이 간 것을 모르고 재활치료만 하다가 시범경기 시작과 함께 뒤늦게 깁스를 했다. “손가락이나 손바닥 뼈는 한번 금이 가면 잘 붙지 않는 부위다. 또한 초기발견이 늦은 것도 문제였다”며 “웨이트트레이닝과 러닝 등으로 다른 부위는 강화운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오른손 깁스를 하다 보니 생활하기가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요즘 선수들이 너무 잘해 내가 복귀했을 때 설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빨리 뛰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최대 39억원을 받고 FA로 현대에서 삼성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의 입단으로 선감독이 지키는 야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초반 부상으로 계획한 시스템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삼성은 개막전부터 기용된 김재걸이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를 연출,김한수(1루) 박종호(2루) 조동찬(3루)과 함께 짜임새 있는 내야수비를 구축하고 있다. |
'기사 > 200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컴백 초읽기 '빅4' 주목하라! (0) | 2005.04.13 |
---|---|
'부상스타' 그들이 돌아온다 (0) | 2005.04.13 |
[현장메모] 김 감독 "그래도 진만이가 낫지…" (0) | 2005.04.12 |
겉은 "허허~" 속은 '허걱!' (0) | 2005.04.12 |
김재박 감독, '쓸만한 내야수 급구'..."박진만 공백 너무 커" (0) | 2005.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