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FA박진만 재계약' 순조로운 진행
스포츠서울 기사전송 2008-11-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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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장원삼 사태’로 곤혹스러운 상황에서도 프리에이전트(FA) 박진만(32)과의 전 소속구단 계약협상을 순조롭게 진행해가고 있다. 14일 점심식사 자리를 겸한 1차 상견례에 이어 17일 2차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서로에 대한 입장 조율을 시도했다. 박진만과 FA 재계약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 박덕주 운영팀 차장은 18일 “두번 만나서 원론적인 얘기만 했고 구체적으로 계약 액수에 대한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박진만이 바라는 선과 구단에서 제시해야하는 선에 대한 윤곽을 잡을 수는 있었다. 좋은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확신한다. 아직 구단에서 박진만에게 제시할 금액이 결정된 건 아니다. 19일이 (전 소속구단과 협상) 마감일이니 이제 구단에 보고를 하고 구체적인 안을 내놓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진만은 삼성에서 꼭 필요한 선수라는게 구단의 인식이다. 얼마를 제시하는게 합리적인 선인지 판단이 필요하지만 18일 늦게라도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고 늦어도 19일에는 계약을 성사시킬 생각이다”며 순조로운 협상 과정을 밝혔다. 삼성 구단과 박진만 사이에는 재계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삼성 구단은 물론 선동열 감독까지 “박진만은 반드시 잡는다”는 생각이고. 박진만도 “가능한 한 삼성에 남는다”는 입장이다. 결국 계약 액수에 대한 조율만 남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박진만에게 얼마를 제시하는게 좋겠느냐. 밖에서 객관적으로 박진만을 평가해달라”고 반문하면서 “4년 전에 FA 계약을 한 액수는 현 상황에서 너무 많지 않나하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선수(박진만)가 납득할만한 액수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만은 2004년 현대(현 히어로즈)에서 시즌을 마친 뒤 첫 FA 자격을 얻어 삼성과 4년간 총액 39억원의 계약을 했다. 이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4년간 30억원 안팎의 가이드 라인이 예상된다. 여기에 단장회의에서 결의한 ‘FA 다년 계약 금지’에 따른 적정치를 선출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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