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8년

'주장'박진만 "후배들 잘 이끌어 우승하겠다"

사비성 2008. 11. 29. 20:23
'주장'박진만 "후배들 잘 이끌어 우승하겠다"
OSEN  기사전송 2008-11-30 10:52 
[OSEN=경주, 손찬익 기자] "뛰어난 실력을 갖춘 신예 선수들을 잘 이끌어 젊고 힘차고 활기찬 야구를 펼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신임 주장으로 선임된 박진만(32, 내야수)이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박진만은 지난 29일 경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열린 선수단 워크숍에서 김창희(35, 외야수), 정현욱(30, 투수), 박한이(29, 외야수) 등 4명의 후보 가운데 30표를 얻어 새 주장으로 뽑혔다.

지난 2004년 겨울 FA 자격을 얻은 뒤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진만은 2005, 2006년 삼성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다시 얻어 삼성과 연봉 6억 원, 계약금 6억 원 등 총 1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박진만은 주장 선임 소감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여기온지 얼마 되지 않아 기존 선수가 주장으로 선임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대답했혔다. 이어 그는 "얼떨떨하다. 삼성에서 프로 첫 주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그동안 (진)갑용이형이 주장 역할을 잘해줬는데 더 잘 하기보다 갑용이형이 했던 만큼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만은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 각오. 그는 "올 시즌 팀이 중위권에 머물렀는데 뛰어난 실력을 갖춘 신예 선수들을 잘 이끌어 젊고 힘차게 활기찬 야구를 펼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