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 박진만 "캐치볼도 제대로 하지 못해"

'어깨부상' 박진만 "캐치볼도 제대로 하지 못해"

기사입력 2009-02-15 17:50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 어깨 부상 중인 야구 대표팀의 유격수 박진만(삼성)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진만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전지훈련지인 하와이로 출국했다.

박진만은 출국에 앞서 현재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따뜻한 날씨에서 지내면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소속팀 삼성의 전훈지인 오키나와의 날씨가 좋았지만 부상이 호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캐치볼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배팅 연습 정도만 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전지훈련에 대해선 "하와이가 오키나와보다 따뜻한 것으로 알고 있다. 더운 지역에서 훈련을 하면 컨디션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와이에서도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코칭스태프가 엔트리 합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다. 현재는 몸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로 전지 훈련을 떠난 야구대표팀은 다음달 6일 일본에서 대만과 2009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야구대표팀의 박진만. 사진 = 마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