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0년

박진만, 삼성과 결별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사비성 2010. 11. 13. 13:05

박진만, 삼성과 결별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2010-11-11 15:45

박진만과 삼성이 결별한다. 박진만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삼성은 선수 의견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결별에 합의했다. 스포츠조선 DB


박진만이 삼성과 결별한다. 삼성은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만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간단히 말하면 방출이다. 하지만 이 경우엔 방출의 의미 보다는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합의 이혼'에 해당된다. 박진만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고, 구단도 선수 의견을 존중해준 경우다. 박진만은 본래 내년까지 삼성과 계약이 돼 있었다. 삼성에 남는다면 연봉 6억원을 받기로 돼 있었다.

박진만은 2005년 삼성과 4년짜리 FA 계약을 한 뒤 두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년 전에는 두번째 FA 계약을 통해 3년 계약을 했었다. 박진만은 한국프로야구 특급 유격수 계보를 잇는 선수로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