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0년

박진만, "출장 기회 많은 팀에서 뛰고파"

사비성 2010. 11. 13. 13:14

박진만, "출장 기회 많은 팀에서 뛰고파" 

 

2010.11.11 16:10 | 조회 263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예전부터 생각했던 부분이다".

박진만(34)이 삼성과의 이별을 선언했다. 삼성 역시 박진만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박진만은 11일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전부터 생각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2군으로 강등된 뒤 구단에 보류선수 명단 제외를 요청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억대 연봉(6억원)보다 자존심을 선택했다. 박진만은 "이대로 물러난다면 아쉬움이 클 것 같다. 내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지금보다 많은 출장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4강 전력팀에서 뛰고 싶다"고 대답했다.
 
박진만이 3루 겸업 지시를 수용한 것 역시 타 구단 이적을 생각한 결정이었다. 그는 "유격수 뿐만 아니라 2, 3루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진만은 "6년간 정들었던 대구를 떠나게 돼 아쉬움도 크다. 지금껏 많은 분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박진만은 대구 모처에서 개인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