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만두' 박진만, "경쟁할 기회주셔서 감사"
2010.11.17 18:17 | 조회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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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SK 와이번스와 연봉 2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박진만(34)이 고향 복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인천고 출신 박진만은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뒤 두산과 롯데를 제외한 5개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다. "보다 많은 경기에 출장할 수 있는 4강 전력팀에서 뛰고 싶다"는 박진만은 SK의 입단 제의를 받아 들였다.
박진만은 이날 오후 OSE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성근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 고향팀에서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29, 전 삼성 투수)와 함께 담금질에 나섰던 박진만은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위주로 꾸준히 운동했다. 그동안 푹 쉬며 몸상태는 아주 좋은 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고참급 선수들의 관록을 중요시하며 기회를 제공하는 편이다. 박진만 역시 "주전 보장보다 베테랑 선수에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내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국내 최고의 유격수로 군림했던 박진만은 유격수 출장에 연연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경기에 선발 출장하는게 목표다.
그는 "원래 포지션이 유격수라서 제일 마음이 편하고 집중할 수 있지만 많은 경기에 뛰고 싶어 (삼성에서) 나왔고 유격수 뿐만 아니라 2루, 3루 등 내야 어느 포지션이든 뛸 자신이 있다. 그래도 유격수로 뛰면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않겠냐"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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