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수술 ①] 미궁 속에 빠진 역대 8번째 2000G 출전
과연 SK 내야수 박진만(39)이 2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최근 경기 중 무릎을 다친 박진만은 15일 오후 2차 진단(건국대병원) 결과 1차 검진(충남대병원)과 같은 오른 무릎 십자인대 부분 손상으로 확진됐다. 상태에 따라 가급적 수술을 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구단과의 협의 끝에 최종 '수술'을 결정했다. 이로써 최소 9개월 결장이 확정돼 내년 시즌 전반기 복귀도 어려워졌다. 불혹의 나이를 감안하면 현역 선수 생활 기로에 놓이게 됐다.
이로써 초미의 관심사였던 현역 2000경기 출장 기록 달성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올 시즌 78경기를 뛴 박진만은 1996년 데뷔 후 통산 1993경기를 소화했다. 7경기만 더 한다면 현역 두 번째, 역대 8번째 '20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이번 부상으로 모든 게 올 스톱됐다.
다친 곳을 또 다친 게 뼈아프다. 박진만은 지난해 4월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 무릎 십자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수술이 아닌 재활을 택해 약 5개월 후 그라운드로 복귀한 바 있다. 하지만 똑같은 부위를 1년 사이에 다시 한 번 다치면서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무릎이 수비와 타격에서 모두 중요한 부위인 걸 감안하면 상황은 좋지 않다. 구단 관계자는 "수술을 하면 약 9개월에서 1년 정도의 재활기간이 필요해 사실상 내년 전반기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단 재활이 우선이기 때문에 재활하면서 구단과 상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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