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 대기록에 도전하는 선수
심- 20세 5개월 최연소 홈런기록 보유 · 18타점으로 이만수 4개차 맹추격
이- 공 8개로 3타자 잡고 승리투수 PS 31경기 출전 최다타이 '-1'
모두가 꿈꾸는 무대이지만 기기회가 아무에게나 돌아가지 않는게 ‘가을잔치’다. 아직도 많은 선수들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두산과 삼성 선수들은 선택받은 존재다. 1경기도 출전하기 쉽지않은 한국시리즈에서 자신만의 기록행진을 이어가는 선수들이 있다. 먼 훗날 프로야구 팬들은 이들을 ‘가을의 전설’로 기억할 것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삼성의 ‘60억 사나이’ 심정수. 두산 현대를 거치면서 꾸준히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심정수는 한국시리즈 통산 5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3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일본으로 떠난 타이론 우즈의 7개를 뛰어넘어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홈런의 주인공이 된다. 심정수의 홈런은 한국시리즈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95년 10월20일 잠실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쳐낸 홈런은 자신의 시리즈 1호. 당시 20세5개월15일이었던 심정수는 한국시리즈 ‘최연소 홈런타자’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놨다. 타점 부문에서도 심정수의 ‘한국시리즈 킹’이 예약돼 있다. 통산 18타점을 기록중인 심정수는 1위(22개)인 이만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에 4개 뒤져있다. 팀 동료인 김종훈이 통산 19타점을 기록중이지만 중심타선에 포진해 있는 심정수에게 ‘타점 기회’가 더 많이 돌아갈 전망. 두산에선 이혜천이 한국시리즈 ‘기록의 사나이’다. 2001년 삼성과의 대구 2차전에서 최소타자(3) 최소투구(8) 승리투수 기록을 세운 이혜천은 포스트시즌 투수 최다출전 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시리즈 9경기를 포함해 포스트시즌에서만 31경기에 출전한 이혜천은 통산 1위인 김정수 기아 코치(32경기)에 1경기 뒤져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삼성의 좌타라인을 막아낼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게 될 이혜천은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플레이의좆【?역대 최연소 승리투수가 된 두산 김명제(18세9개월)는 한국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현대 김수경이 98년 LG와의 인천 6차전에서 따낸 최연소 한국시리즈 승리(19세2개월10일)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그 외 삼성 박진만(35경기)은 한국시리즈 최다출전 기록(현대 전준호 41경기)에 도전하고, 포스트시즌 54안타를 기록중인 삼성 김한수는 역시 전준호의 최다안타(59개) 기록 경신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불명예 기록도 많다. 심정수(29삼진)는 전준호가 갖고 있는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삼진(32개)에 3개차로 다가섰다. 삼성 박진만(27삼진)이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 삼성 양준혁은 포스트시즌 6개의 병살타를 기록해 7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만수 코치와 장채근 전 기아 코치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삼성의 2루수 박종호는 한국시리즈 최다인 6개의 실책을 기록중이고, 두산의 ‘안방마님’ 홍성흔은 1경기 최다 실책(3개)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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