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FA 대박,흘린 땀으로 보상" | ||
[스포츠투데이 2004-02-11 12:06] | ||
현대 박진만(28)이 올해 자유계약(FA) 대박을 꿈꾸며 스프링캠프를 땀으로 물들이고 있다. 프로 9년차인 박진만은 두말할 나위 없는 현역최고의 유격수. 김재박-류중일-이종범으로 이어지는 한국프로야구 유격수 계보의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박진만의 비교대상은 지난해 말 FA 대박을 터트린 동갑내기 롯데 정수근. 6년간 40억원이 넘는 대박을 터트린 정수근보다 더 받겠다는 각오다. 박진만은 “계약기간은 4년으로 할 것이다. 너무 장기계약을 하면 스스로 게을러질 것 같다”며 “액수가 비슷하면 현대에 남겠지만 차이가 많다면 다른 팀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박진만은 유격수라는 포지션상의 특수성이 있고 올해 FA가 되는 심정수 임창용 김한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가 된 만큼 FA 시장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 비해 연봉(2억8,000만원)이 적은 것도 큰 이점. 대박을 터트리기 위한 필수조건은 올시즌 성적. “올해 3할까지는 욕심이 없고 대략 2할8푼 이상을 치고 싶다. 하지만 홈런목표를 상향 조정,20개 이상에 도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최고성적은 2001년 타율 3할에 홈런 22개. 박진만은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무릎 근육강화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인천고 시절 수술을 받은 부위의 근력이 여름이 지나면 조금씩 떨어지기 때문에 130게임 이상 뛰면서 꾸준히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무릎 강화가 필수조건. 지난해 12월 결혼하면서 86㎏까지 늘어난 몸무게도 땀을 많이 흘리면서 이젠 81㎏으로 떨어졌다. 목표는 70㎏ 후반대. 박진만은 “야간 훈련시간에 낮은 무게로 웨이트트레이닝을 반복,잔근육 발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올해 말 FA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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