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FA 15명 왕대박 부푼꿈 | ||
[스포츠투데이 2004-01-02 12:03] | ||
지난해 FA(자유계약) 시장은 약 200억원의 돈이 쏟아져 나오며 정수근 진필중 마해영 등 여러 명의 청년재벌을 탄생시켰다. 올시즌 후 FA자격을 획득하는 선수들은 모두 15명. 이 중에는 현대 심정수처럼 해외진출을 꿈꾸는 선수도 있고 국내 시장에서 대박을 노리는 선수도 있다. 올 FA시장 판도를 미리 점검해봤다. #FA 대어들,국내시장이 좁다 올시즌 FA 최대어는 심정수와 임창용(삼성)이다.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진출에 눈독을 들여온 심정수는 이승엽에 이어 프로야구 출신 타자로서는 두 번째로 빅리그 문을 두들긴다.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진출 때 당한 수모를 말끔히 씻겠다는 각오다. 2년 전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에 입찰했다가 좌절한 임창용은 방향을 틀어 일본 무대에 도전한다. 지난해 열린 삿포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 여러 일본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황. 이밖에 박재홍(기아)이나 올시즌 후 해외진출자격(7시즌)을 획득하는 이병규(LG)도 남벌을 꿈꾸고 있다. #검증받은 선수들이 쏟아진다 국내시장에서는 수준급 내야수인 김한수(삼성)와 박진만(현대)이 얼굴을 내민다. 2001년 이후 3년연속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한수는 FA 대박을 위한 몸만들기에 전념키 위해 연봉을 백지위임했다. 박진만은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점 때문에 각 팀이 군침을 흘릴 가능성이 크다. 이들 외에 2년연속 부진을 털고 새 둥지인 기아에서 부활을 꿈꾸는 심재학과 고관절 부상을 떨치고 일어난 김재현(LG)도 올시즌 확실히 재기에 성공해 FA 대박을 일구겠다는 각오다. 야수에 비해 투수들은 이렇다할 대어급이 없는 가운데 주형광(롯데) 김현욱(삼성) 위재영(현대) 등이 FA시장을 노크한다. #문제는 돈과 성적 지난해 각 구단은 유례없이 큰 돈을 FA 영입에 쏟아부었다. 투자에는 그만한 이득이 있어야 하는 법. 만약 정수근 진필중 마해영 등 지난해 FA 대박을 터뜨린 선수들이 부진할 경우 각 구단들은 더 이상 FA 선수들에게 투자할 의욕을 잃을지도 모른다. FA 선배들이 모범사례를 남겨야 한다는 얘기다. 이밖에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돼버린 유지현의 예처럼 FA 자격을 갖추는 해에 이렇다할 성적을 못 낼 경우 그동안 쌓아온 공든탑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 부상 예방과 올시즌 성적 관리가 FA 대박의 지름길이다. |
'기사 > 200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 SC 파워랭킹] (6) 유격수 (0) | 2004.02.25 |
---|---|
박진만 "FA 대박,흘린 땀으로 보상" (0) | 2004.02.11 |
[조선-장내장외] 전훈지에 사진 깜빡...아내에 찍힌 박진만 (0) | 2004.02.10 |
[캠프투데이] 신혼 박진만 아내 사진 안챙겨 ‘바가지’ (0) | 2004.02.10 |
[조선-장내장외] '멋쟁이' 박진만, 결혼 후 '추리닝룩' 돌변 (0) | 2004.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