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9년

[핫 코멘트] 삼성 박진만, "강봉규가 있어 든든해요"

사비성 2009. 7. 10. 17:16

[핫 코멘트] 삼성 박진만, "강봉규가 있어 든든해요"
2009-07-10 12:17

 

 자신이 부주장으로 임명해둔 강봉규를 믿고 있다는 삼성 박진만=재활군에 머물고 있는 삼성 박진만과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다. 박진만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10㎝쯤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뒤 지난달 중순부터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9일 밤 박진만과 전화통화를 했다. 박진만은 "아무래도 완전히 나으려면 후반기나 돼야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만은 지난해말 삼성 주장 완장을 찼다. 주장이 부상 때문에 팀을 오래 비우고 있으니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요즘 팀성적이 좋으니 부담은 덜하다. 또 강봉규가 내 대신 팀을 잘 이끌고 있으니 걱정 없다"며 웃었다.

 본래 팀내에 부주장이란 자리는 없다. 박진만이 올초 "봉규, 니가 부주장 맡아라"면서 개인적으로 임명했다고 한다. 비록 포지션은 유격수와 외야수로 다르지만 강봉규가 나이대로 바로 밑 서열이라 그런 말을 했다. 장난삼아 했던 말이 결국엔 실제 '주장 유고 상황'으로 이어졌지만, 어쨌든 박진만은 강봉규가 중고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박진만은 며칠 전부터 간단한 조깅을 시작했다고 한다. 제자리에서 하는 배팅 훈련도 가능한 상황이다.

 < 김남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