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스톱] '국민 유격수' 박진만, 3루수 변신 준비…왜?
입력: 2010.07.21 21:36/ 수정: 2010.07.21 21:36
한국을 대표하는 유격수 박진만(34·삼성)이 3루수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박진만은 타격 부진과 수비 불안 등 컨디션 난조로 지난 달 11일 2군으로 내려간 뒤 아직 1군 무대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원래 수비포지션 유격수 자리를 손주인 백상원 등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3루수로 출전하면서 새 포지션 적응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21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박진만의 근황에 대한 질문에 "박진만은 2군에서 훈련하고 경기에도 나가면서 지내고 있다. 요즘 3루수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선 감독은 그동안 부상 후유증 등으로 수비 폭이 좁아지고 움직임이 둔해진 박진만의 2루수 또는 3루수로의 수비 위치 이동을 몇차례 시사했는데 실제로 그 같은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박진만이 2루수가 아닌 3루수로 적응 훈련을 하고있는 것은 내년 조동찬의 군입대로 3루 공백이 불가피한 팀내 사정 때문이다.
선 감독은 "조동찬은 올 시즌을 끝내고 군에 가야한다. 또 박석민은 수비가 다소 불안해 3루 보강이 필요하다. 그래서 박진만이 3루 훈련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빠르면 올 해 후반기부터, 늦으면 내년에는 유격수가 아닌 '3루수 박진만'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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