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감독 이전에 국민영웅, 이승엽 박진만 "한국 특유의 단결력, WBC 일 낼 것"[설특집 인터뷰]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고교 시절부터 서로의 존재를 알았지만, 프로 입단 후 가끔 인사 나누는 정도였다.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팀은 달랐지만 서로의 재능을 알아봤고, 절친으로 우정을 쌓았다.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야구 메달 획득 환희를 누린 이들은 ‘국민’ 호칭을 듣는 슈퍼스타로 성장했고, 나란히 초보 사령탑으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국민타자’ 이승엽(두산) ‘국민유격수’ 박진만(삼성·이상 47) 감독이 초보사령탑이 아닌 국가대표 레전드로서 위대한 도전을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고언을 남겼다. 좀처럼 한 프레임에 담기 어려운 두 감독을 계묘년(癸卯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