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삼성 박진만 감독 "연이은 실책-동점, 포기 않고 승리에 의미"[대구 승장]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내용보다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은 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가진 KIA전에서 10대9로 이겼다. 타선에선 오재일이 1회말, 김현준이 6회말 각각 만루포를 쏘아 올리면서 8점을 합작했고, 9-9 동점이 된 8회말 선두 타자 이재현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마무리 오승환은 8회초 동점 이후 2사 만루 상황을 막아낸데 이어 9회에도 리드를 지키면서 구원승을 따냈다. 최근 2연패 중이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2승1무69패가 됐다. 리드를 잡고도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한 삼성이다. 1회초 선두 타자부터 유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