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박진만의 훈련량 논란? 그 이면이 실체다![최익성의 정면돌파] 두산 이승엽 감독은 “우리때처럼 훈련하면 구급차에 실려간다”고 했다. 꼰대식 표현이 아니다. 요즘 선수들의 훈련이 적다는 돌려까기다. 이 감독은 “머리로 생각하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해야 살아남는다”고도 했다. 이는 반복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삼성 박진만 감독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그는 “타구가 오는데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하얘졌다.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지만 몸이 기계적으로 그냥 움직였다”라고 했다. 2008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확정한 9회 병살 순간을 회상하며 한 말이다. 이승엽, 박진만은 현역시절 정점을 찍은 레전드다. 이들이 한 목소리로 훈련량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헷갈린다. 불과 얼마전까지 몇몇 구단은 꾸준히 훈..